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옷소매 붉은 끝동(드라마) (r3 문단 편집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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=== 9화 ===
||<tablebordercolor=#99434f><bgcolor=#99434f>||<tablealign=left><bgcolor=#f7f4ef,#191919>{{{#!wiki style="margin:10px"
그날, 영빈의 빈소에서 너와 헤어진 후 오랫동안 널 그리워했다. 수도 없이 생각했어. 할머니를 잃고, 고통스러웠던 그날, 그 밤에... 유일하게 나를 위로해 주었던 그 아이는 지금 어디 있을까. 무사히 살아있을까. 나로 인해 고초를 겪지는 않았을까. 수많은 생각을 했지만, 널 찾아 나설 수는 없었다. 난 그저, 제 목숨 하나 건지기에 급급했던 어린아이였으니까. 하지만 더 이상, 힘없는 어린아이가 아니다. 그리고 난 너를 찾았다. 답해보아라. 내가 널 어찌할까. }}}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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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{{#!wiki style="margin:4px"
{{{-1 이산 }}}}}} ||

||<tablebordercolor=#99434f><bgcolor=#99434f>||<tablealign=left><bgcolor=#f7f4ef,#191919>{{{#!wiki style="margin:10px"
그날 저하를 만났던 일은, 그저 우연에 불과했고. 소인은 저하가 누구신지도 몰랐습니다.
그저 어린아이 둘이 우연히 만났을 뿐인데, 그 만남에 의미를 두실 필요가 있습니까. }}}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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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{{#!wiki style="margin:4px"
{{{-1 성덕임 }}}}}} ||

||<tablebordercolor=#99434f><bgcolor=#99434f>||<tablealign=left><bgcolor=#f7f4ef,#191919>{{{#!wiki style="margin:10px"
그래서 내가 겸사서 나으리를 사모하는 거야.
나으리를 사모하는 여인은 구름처럼 많고, 난 그 중 하나일 뿐이지만... 절대 외롭거나 비참해지지 않으니까.
어차피, 마음으로만 섬겨야 하는 걸. }}}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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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{{#!wiki style="margin:4px"
{{{-1 김복연 }}}}}} ||

||<tablebordercolor=#99434f><bgcolor=#99434f>||<tablealign=left><bgcolor=#f7f4ef,#191919>{{{#!wiki style="margin:10px"
'''궁녀여도... 좋아해 줄 사람이 있지 않을까?''' }}}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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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{{#!wiki style="margin:4px"
{{{-1 손영희 }}}}}} ||

||<tablebordercolor=#99434f><bgcolor=#99434f>||<tablealign=left><bgcolor=#f7f4ef,#191919>{{{#!wiki style="margin:10px"
그냥... 누군가를 진심으로 연모한다는 건, 어떤 감정일까 싶어서. }}}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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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{{#!wiki style="margin:4px"
{{{-1 성덕임 }}}}}} ||

||<tablebordercolor=#99434f><bgcolor=#99434f>||<tablealign=left><bgcolor=#f7f4ef,#191919>{{{#!wiki style="margin:10px" 
아니 그냥... 나한텐 너희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, 싶어서. }}}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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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{{#!wiki style="margin:4px"
{{{-1 성덕임 }}}}}} ||

||<tablebordercolor=#99434f><bgcolor=#99434f>||<tablealign=left><bgcolor=#f7f4ef,#191919>{{{#!wiki style="margin:10px"
도대체 몇 번의 기회를 더 주고, 얼마나 더 기다려야... '''자네는 내 사람이 되겠는가.''' }}}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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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{{#!wiki style="margin:4px"
{{{-1 이산 }}}}}} ||

||<tablebordercolor=#99434f><bgcolor=#99434f>||<tablealign=left><bgcolor=#f7f4ef,#191919>{{{#!wiki style="margin:10px"
너는 내가 두렵지도 않으냐. 무슨 짓을 당할 줄 알고. ...겁도 없이. }}}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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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{{#!wiki style="margin:4px"
{{{-1 이산 }}}}}} ||

||<tablebordercolor=#99434f><bgcolor=#99434f>||<tablealign=left><bgcolor=#f7f4ef,#191919>{{{#!wiki style="margin:10px"
차마... 그들을 배신할 수가 없었어. 아무것도 모르는 척, 눈을 감고, 귀를 막으며 오랜 세월... 침묵했다. }}}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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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{{#!wiki style="margin:4px"
{{{-1 서상궁 }}}}}} ||

||<tablebordercolor=#99434f><bgcolor=#99434f>||<tablealign=left><bgcolor=#f7f4ef,#191919>{{{#!wiki style="margin:10px"
이미 늦었을지 몰라. 이미, 잃었을지 몰라. }}}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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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{{#!wiki style="margin:4px"
{{{-1 성덕임 }}}}}} ||

||<tablebordercolor=#99434f><bgcolor=#99434f>||<tablealign=left><bgcolor=#f7f4ef,#191919>{{{#!wiki style="margin:10px"
그것 보십시오. 제가 지켜드린다고 하지 않았습니까.
저하께서는 이 나라 조선을 지키시느라 바쁘고, 저는 그런 저하를 지키느라 바쁘고.
그럼 대체 누가 더 바쁠까요? }}}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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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{{#!wiki style="margin:4px"
{{{-1 성덕임 }}}}}} ||

||<tablebordercolor=#99434f><bgcolor=#99434f>||<tablealign=left><bgcolor=#f7f4ef,#191919>{{{#!wiki style="margin:10px"
그 신호연을 보았을 때, 너일 줄 알았다. 너 일 수밖에...
죽을지도 모른다, 생각했을 때 떠올랐던 얼굴은... 제발 한 번만 더 보게 해달라, 애원했던 얼굴은... 너였다. 덕임아... }}}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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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{{#!wiki style="margin:4px"
{{{-1 이산 }}}}}} 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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